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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호동물의학 세미나 성료: 보호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위한 수의학 교육의 출발점

관리자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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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8일, 서울특별시 동물보호과와 (사)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수의과대학봉사동아리연합회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가 주관한 「2025 보호동물의학 세미나(Shelter Medicine Seminar)」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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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보호동물의학에 대한 수의학계의 관심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적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 106명과 서울시 동물보호시설 실무자 10명 등 총 11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보호동물의학'은 단순히 영어 ‘shelter medicine’의 직역이 아니라, 보호소의 동물을 위한 수의학이라는 철학적 방향성을 담고자 선택한 이름입니다.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내 교육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그 목소리에 응답한 첫걸음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수의사와 실무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호동물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 명의 수의사가 연자로 나서, 보호소 동물의 건강과 복지, 입양, 행동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지식과 전략을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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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발표를 진행한 조윤주,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 대표는 동물보호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동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하였습니다.

조윤주 대표는 보호소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개별 접종을 넘어선 구조적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Capacity for Care(돌봄 수용 능력)’ 개념을 도입하여, ▲입소 계획 수립 ▲개체군 모니터링 및 회진 ▲감염 취약 개체의 분리 ▲과밀 방지를 위한 절차 등 총체적인 시설 운영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동물보호 시설의 설계는 단순한 공간 배치가 아니라, 감염병의 전파를 차단하고 동물의 복지를 증진하는 방역적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돕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두 번째 연자인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는 국내 최대 보호동물 입양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입양 선순환 구조와 보호시설 운영 혁신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환희 대표는 입양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적합한 가족을 찾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사전 정보 제공과 반복 방문, 입양 상담의 단계별 분리 등을 통해 바람직한 결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보호시설 내 동물들을 입양 가능성에 따라 분류하고 사회화, 치료,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입양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보호시설의 정보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PASM(Pawinhand Animal Shelter Manager) 프로그램 운영 사례도 소개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소 내 입양률 향상과 정보 신뢰도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세 번째로 강연에 나선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은 보호시설이나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설채현 원장은 문제 행동의 주요 원인으로 유전적 기질, 사회화 부족, 의학적 질환, 스트레스, 소통 부족 등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신호 해석이 잘못될 때 갈등이 심화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행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교정이 아닌 관리(Management), 행동 수정(Modification), 필요시 약물 치료(Medication)의 조합이 필요하며, 이러한 접근은 동물의 감정과 학습 특성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바디랭귀지를 해석하는 방법과 사회화 시기의 중요성, 보호자의 반응이 행동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실무자와 예비 수의사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통찰을 제공하였습니다.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전국 현황과 국가 정책, 서울시의 성과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미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추진 방향을 공유하였습니다. 서울시는 내장형 등록 확대, 구조·입양 지원, 의료 사각지대 해소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명존중 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추진 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보호동물의학이라는 전문 분야에 대한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현장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조윤주 대표는 세미나 종료 후,

“앞으로는 수의대 학생뿐만 아니라 동물보호센터 종사자와 보호동물에 관심 있는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호동물의 삶은 수의사의 손을 통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진정성 있는 수의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본 행사는 유한양행과 ㈜VIP동물의료그룹의 후원을 통해 개최되었으며, 보호동물의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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