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
임시보호동물의 관리
본 자료는 '2019년 보호동물 임시보호매뉴얼, 서울특별시" 수행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일상 관리
사료/물 급여
보호소에 제공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원칙이나 한 주 이상 적응을 잘하고 있으면 간식을 줄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사료를 주도록 하고 긴장을 하고 있으면 먹을 때 거리를 두고 기다려 줍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로 줘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입양가정이 원하는 식습관을 알 수 없으므로 임시 보호 기간에 동물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는 하루에 두 번 사료를 급여하는 것을 추천하며 한 번에 주는 양은 체중, 나이, 활동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료 회사에서 제시하는 급여량 표를 참고하여 정량을 급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양이는 특별하게 비만하지 않다면 신선한 사료를 자율급여하도록 합니다.
물은 신선한 상태로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산책
임시보호 중인 개는 산책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보호자와의 유대관계가 형성됩니다. 주로 6-24개월령의 개는 매우 활동적이라서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해야 합니다. 산책 후 피곤해진 개는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점잖아집이다. 산책할 때는 반드시 인식표와 목줄을 착용하게 되는데 2m 내외 길이의 목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길이가 늘어나는 목줄은 돌발 상황을 통제할 수 없고 고장이 날 경우 개를 놓치는 경우도 생기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산책 중에 이웃의 개와 만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편에서 산책 중인 개가 다가온다면 다른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좋고, 이웃 개 사이에 임시보호자가 위치하여 몸으로 방어벽을 만들어 주면서 지나가도록 합니다. 다른 개가 지나갈 때는 임시보호 개의 이름을 부르거나 말을 걸어서 주의를 바꾸도록 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어린 개체(10주령)인 경우는 산책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받고 이것이 성격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개와 사람의 왕래가 적은 제한된 공간에서라도 가벼운 산책을 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산책할 때 함께 뛰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같이 뛰면서 넘어질 수도 있고 자칫 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입양가정에서도 산책 시 개가 자꾸 보호자를 앞서가고 줄을 당기는 습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 산책 시 주의사항 -
① 개와 사람이 서로 속도를 맞추며 걸으면서, 개는 여러 가지 환경을 접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② 개가 앞서 나가려 한다면 보호자는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 않으면서 서로의 속도를 맞추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③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면 대부분의 개는 다시 보호자 쪽으로 다가오는데, 이때 칭찬을 하며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④ 만약 다시 앞서 나가면 멈추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서 있을 때 보호자가 더 센 힘으로 목줄을 당기며 개를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개가 더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정도의 힘만 주도록 합니다.
산책은 모든 개에게 필요한 관리 요소는 아닙니다. 아무리 활력이 넘치는 개라도 먼저 임시보호 가정이라는 공간이 안전하고 조용한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난 후 산책을 통해 외부 환경에 노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책이 아닌 휴식이 필요한 임시보호 동물이 있고 외부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개체도 있을 것입니다.
발톱 깎기
발톱을 깎기 전에 동물을 쓰다듬어 주면서 부드럽게 발을 만지고 발가락을 누르는 것에 거부감이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에 발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면 좋아하는 부위를 쓰다듬어 주다가 천천히 발 쪽으로 손을 옮깁니다. 필요하다면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서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점점 만지는 강도를 높여서 실제를 발톱을 깎을 때 누르는 힘까지 시도합니다.
고양이는 발가락을 눌러 발톱을 노출시켜야 합니다. 엄지손가락은 발등에, 집게손가락은 발바닥 패드에 두고 발을 맞잡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살짝 눌러주면 발톱이 노출되는데 발톱 안에 분홍색 혈관을 확인하고 혈관 아래까지만 자릅니다. 실수로 발톱 밑 피부(hyponychium, quick)를 자른 경우 피가 나고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럴 경우는 출혈이 멈출 때까지 솜으로 압박하고 지혈파우더가 있다면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검은색 발톱을 가진 개는 혈관을 확인하기 어려워서 과감하게 자르지 말고 조금씩 잘라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발톱이 아래로 휘어지기 시작하는 곳 바로 앞을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털 손질 및 목욕
임시보호 동물의 털은 브러쉬를 이용하여 빗겨줍니다. 만약 털을 손질하려고 할 때 공격성을 보인다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리해서 진행하지 말고 임시보호 담당자에게 알립니다.
개는 얼마나 자주 목욕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빈도수는 없고 단지 보호자가 목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씻겨주면 됩니다. 털이 더러워졌거나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에 목욕을 시켜줍니다. 자주 털을 빗겨주면 목욕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시보호 동물을 목욕시킬 때에는 물을 묻히기 전에 털을 빗질해 줍니다. 털이 젖은 후에 빗질을 하게 되면 털이 뻣뻣해지고 털과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귀를 솜으로 막아주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빗질을 하고 나면 따뜻한 물로 적시고 동물전용 샴푸를 이용해서 마사지하듯 손가락으로 문질러 준 뒤 완전히 헹궈줍니다. 샤워기 압력이 그대로 느껴지게 하면 개가 놀랄 수 있으므로 손바닥으로 샤워기를 감싸며 물이 흐르듯 적십니다. 얼굴은 수건을 물에 묻혀 가볍게 닦아줍니다.
샤워가 끝나면 개가 스스로 몸을 흔들어 물기를 털어내도록 합니다. 물론 보호자로서는 물이 사방에 튀기 때문에 싫어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물을 먼저 털어내는 게 수건보다 물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그런 다음 수건으로 닦아주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서 털을 완전히 말려줍니다. 목욕 후 2-3시간 동안은 차가운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합니다.
6개월 미만의 개나 노령견은 목욕할 때 체온유지에 특히 신경을 쓰고 목욕 후 3-4시간 동안은 따뜻한 곳에서 쉴 수 있도록 해줍니다.
고양이는 임시보호 기간에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고양이 대부분이 물을 무서워하고 목욕 자체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털이 더러워졌다면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잘 말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