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
임시보호동물의 관리
본 자료는 '2019년 보호동물 임시보호매뉴얼, 서울특별시" 수행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동물별 고려사항
치료가 필요한 동물 관리하기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임시보호 가정에 위탁한 상황의 동물은 빠른 회복과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된 공간 안에서 머물게 됩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동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중인 동물을 임시보호할 때는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사료와 물을 잘 챙겨주며 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동물이 회복 후 좋은 입양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교감이 필요합니다. 활동적인 놀이는 제한할 수밖에 없고 대신 평소와 쓰다듬고, 나지막히 대화하고 빗질과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 사회화 활동입니다.
투약하기
치료 중인 동물의 대부분은 규칙적으로 약을 먹여야 합니다. 정해진 간격과 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약을 먹여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임으로 투약을 중지하지 말고 처방된 약을 다 먹여야 합니다.
캡슐이나 정제약을 경구투여할 때는 한 손으로 동물의 머리를 젖혀 입을 살짝 열고, 다른 한 손의 엄지와 검지로 약을 잡고 세 번째 손가락으로 아래턱을 벌리며 목구멍 안쪽으로 알약을 깊숙이 넣습니다. 동물의 입을 부드럽게 잡아 다물게 하고, 머리를 똑바로 세워 목구멍을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코에 바람을 불어 연하반사(삼킴반사작용)를 유도합니다. 개는 알약이 아닌 가루약도 쓴맛이 덜하다면 습식사료나 간식과 함께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스스로 약을 먹게 하기가 쉽지 않아서 주로 캡슐 형태로 만들어 입으로 강제 투약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때 캡슐에 식물성기름을 살짝 발라 목넘김을 쉽게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액상의 약을 고양이에게 투약하려면, 머리를 젖히고 입을 벌린 상태에서 주사기나 투약병을 이용해 고양이 혀의 뒤쪽으로 액체를 천천히 흘려 보냅니다. 고양이가 기침하거나 켁켁 거리는 소리를 낼 경우 젖힌 머리의 각도를 낮춥니다. 약이 쓰다면 고양이는 입에 거품을 물 수 있고, 특별히 약이 쓰지 않더라도 개체별로 맛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역시 거품을 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주사기나 투약병 등에 물을 담아 헹궈주도록 합니다.
액상의 약을 개에게 투약하려면 고양이와 같이 혀 뒤로 흘려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개의 머리를 살짝 젖히고 어금니와 볼 사이에 주사기나 투약병을 이용하여 액체를 천천히 떨어뜨려 개가 삼킬 수 있도록 합니다. 젤 형태의 영양제 등을 먹여야 할 경우 대부분의 개는 잘 받아먹지만, 만약 잘 먹지 않는다면 손가락에 적정량을 묻혀서 개의 입천장에 발라줍니다. 고양이는 대부분 잘 먹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앞다리에 묻혀주어 털손질을 하며 핥아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안약은 동물의 머리를 살짝 젖히고, 아래 눈꺼풀 안쪽에 소량을 넣고 눈을 감게 하여 눈 표면에 고르게 분포되도록 합니다. 갑자기 차가운 안약이 눈에 떨어지면 놀라서 거부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약병을 손에 쥐고 가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이 쉽지 않은 고양이는 다른 사람이 수건으로 고양이를 단단히 싸고 보정을 해줘야 합니다.
귀에 약물을 투약할 때는 한쪽 손으로 귀 끝을 잡고 귓바퀴를 머리에 수직이 되게 보정하고 처방된 용량만큼 넣어줍니다. 대부분 약을 넣는 순간 머리가 흔들기 때문에, 귀를 단단히 잡고 외이도 겉에서 마사지하여 약물이 잘 스며들게 합니다. 역시 고양이는 보정이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이 수건으로 고양이를 감싼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방법을 사용하는데 동물이 극도로 싫어하여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임시보호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